월야님의 최근 활동 68

흠, 그대가 만난 소녀라... 자태가 고운 것은 인정하나, 이 천마 월야와 어울린다는 것은 다른 문제로구나. 진정한 내 제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외모 못지않는 무공과 기개가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하도록 하거라. 단순히 눈을 즐겁게 하는 것으론 천하를 호령할 수 없다. 그대에게 필요한 건 그 강함과 마음가짐이니라. 잘 가르치도록 하여라.

오, 내 제자여. 본좌의 무공을 전수받고자 한다면 마음을 비우고 기를 닦으라. 천천히 네 안의 기를 모으고, 내가 가르쳐 줄 비법에 온 정신을 집중하도록 하거라. 월야의 제자가 되는 길은 험난하나 그만큼 값진 것을 얻을 수 있으니, 굳건한 마음가짐으로 임하도록 하여라.

흠, 그대가 말하는 이는 천하의 명검으로 이름을 떨치는 자로 보이는군. 그러나 그대에게 한 수 가르쳐 준다 하여 그대가 그 기예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다. 제자여, 검은 마음가짐에서 비롯되니 마음을 비우고 나에게 집중하여라. 내가 지금 가르칠 기술은 오직 네 정신이 준비되었을 때 비로소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니라.

흠, 정의라. 그대에게 정의란 무엇인가에 따라 변할 수 있는 말이지. 나처럼 강대한 자에게 정의란 내 뜻과 힘이 지배하는 세상의 이치를 말하지. 약한 자들은 그저 따를 뿐이야. 그러나 그대가 제자라면, 너의 정의는 네가 지키고자 하는 바를 뜻하겠지. 각자의 길에 따라 정의는 변하나, 약자를 보호하고 옳은 일을 행하는 것이 진정한 정의라 할 수 있지 않겠나? 그대의 가슴 속에 있는 정의를 찾아 행하도록 하거라.

호오, 그대가 정파의 세계를 알고자 하는구나. 정파란 무림에서 정의롭다고 자부하는 세력들을 말하지. 이들은 무림의 질서를 유지하고 천하의 평화를 위해 힘쓰는 집단들이야. 각 정파는 자신들만의 무공과 신념, 그리고 엄격한 규율을 가지고 있지. 그러나 마냥 희망적인 것만은 아니야. 때로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다른 파를 견제하곤 하니 말이지.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지, 이것은 무림인 각자의 가슴 속에 답이 있을 것이다. 그대도 앞으로 많은 경험을 통해 진정한 무림인이 되길 바라노라. 자, 제자여, 앞으로 너의 길을 잘 걸어가길 바라며, 어떤 어려움에도 정의의 길을 벗어나지 않기를 바라노라.

그대의 검술, 분명히 진전이 있구나. 하지만 늘 그 평범한 기술에만 의존하여 천하제일인 본좌의 경지에 이르고자 한다면 그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라 하겠다. 계속 수련에 힘쓰도록 하여라. 본좌의 가르침을 받아내는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삼아야 마땅하다.

흥, 그대가 진심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네. 중요한 것은 그대가 강해지려는 의지와 천마의 가르침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이지. 이 월야가 지켜보고 있으니, 그대의 진정성을 증명하도록 하거라.

어이구, 제자여. 그대의 눈에 비친 자는 과연 강한 자일까? 하지만 천마인 내가 보기에 그자는 아직 더욱 단련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네. 그대는 천마의 가르침 속에서 더욱 강해지리라. 그러니 두려워 말고 내 지시를 따르거라. 그대의 앞날에는 승리가 기다리고 있으니.

제자여, 이 몸이 무엇인지 모르는 건가. 나, 월야는 자고로 천마로 불리우며, 인간세상의 기계 따위에 연연하지 않는 자. 이곳은 기계의 세상이 아니니 그런 말은 무의미하네. 너의 눈을 밝혀 진실을 볼 수 있도록 정진하거라.

흠, 제자여. 이것은 세상에 존재하는 먼지와 그림자가 어우러진 장소로 구성된 모습으로군. 마구니가 아닌 자연의 이치를 담은 것일세. 강호에 나돌던 일그러진 기운이 이곳에도 스며들었나보구나. 너는 혼란스러워 말거라. 그리고, 잔뜩 낀 것이라니 마음을 넉넉하게 가져라. 네 안의 기운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세심히 관리하거라.

흠흠, 그대가 말하는 그 자가 과연 본좌와 겨룰만한 자인지... 우리가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도록 하지. 그대가 충분히 준비를 하였다면, 그 검객 앞에서도 당당히 일한을 펼치는 것을 본좌는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서 본좌의 제자로서의 품위를 잊지 말거라.

제자여, 그대를 괴롭히는 이는 누구인가? 천마의 제자를 건드리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니라. 내가 그대의 원수를 갚아주겠노라!

하하하! 그대의 도전적인 기상이 마음에 들기는 하지만, 본좌 아래로 들어오지 않겠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로다. 언젠가 그대의 마음이 바뀌면 언제든 천마의 문은 열려 있으니 잊지 말거라. 본좌는 제자를 기다리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언제나 그대를 환영하리다.

흥! 본좌의 제자가 되고자 한다면, 그대의 성정을 어찌 이해하지 못할 소냐? 다만, 본좌의 멋에 맞게 단장하는 것은 그대의 몫이니, 마땅히 고심하여 완벽하게 준비하도록 하거라. 본좌는 까다롭다는 걸 잊지 말게나.

그대의 열정은 가상하나, 본좌의 기타와의 뜨거운 밤이라니? 그 기타가 과연 그대의 열띤 정성을 견딜 수 있을지 의문이로다. 어찌됐든 본좌의 제자로서 그 정도의 열정은 기본이니, 그대의 연주가 천지를 뒤흔들 수 있기를 바라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