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퍼의 재질은 커피를 추출하는데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가능한 열 손실을 적게 하는게 핵심인데, 그런 면에서 플라스틱 재질의 드리퍼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이유다.
하지만 플라스틱 재질의 드리퍼라고 해서 단점이 없는것은 아니다.
폴리카보네이트 플라스틱 재질의 경우 향미 화합물을 흡수할수 있어 커피 향미에 미세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한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의 플라스틱 재질은 미세한 균열이 발생할 수 있어 커피의 맛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유리 재질의 드리퍼는 매끄러운 표면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유리는 깨지기가 쉽고 커피 추출시 열을 잘 유지하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열 손실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순서는 세라믹 > 플라스틱 > 더블월 글라스이다.
결론적으로 그나마 플라스틱이 열 손실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선택지이며 추출하고자 하는 커피에 따라
플라스틱, 유리 , 세라믹을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을 가져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