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라면: 650엔(5.34USD)
고기 라면 650엔(5.34USD)
차슈 라멘: 650엔(5.34USD)
차슈 면: 1000엔(8.22USD)
이런게 바로 로망아닐까
야근한 몸을 이끌고 지쳐서 집에가려는데
생각해보니 뭔가 인생이 재미없는거임 ... 맨날 일 집 일 집 반복이니까
그렇게 오늘 하루도 맥주를 사가지고 집에 들어가려는 찰라
저기멀리 골목길에서 아른한 불빛과 함께 옛날식 라면 가판대가 보이는거야
마침 늦은 저녁을 해결하러 조금은 들뜬 기분과 함께 차슈라멘을 시켰는데
어딘가 익숙해 보이는듯한 인자한 얼굴에 바쁜 손놀림
고명과 함께 푹 고아나온 육수를 붓고
특제 차슈를 꺼내 '손님은 오늘 고된일이 많으셨던것 같으니 한장 더 드리죠' 하면서
내게 라면을건내주는거지
라멘냄새에 군침이 돌아 국물을 마셔보는데 왠지 어렸을적 엄마랑 처음 라멘집에 갔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서러워지며 눈물이나는거야...... 그리고는 하늘을 바라보며
' 아 오늘 하루도 정말 고생했다 내자신' 을 되내이며 맛있게 면발을 먹는거지
라는 주접을 한번 떨어봤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