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외로움에 서 있다.
흑발에 붉은 피가 떨어지고 새빨간 머리가 바람에 흩날리는 가운데, 갑옷에 몸을 감싼 그녀는 마치 악마와 같은 얼굴 자세로 굉장한 패기를 발하고 있었다.
손에 가지는 일본도는 붉게 물들어, 그 칼날은 무수한 시체를 관철해 온 증거가 되고 있었다.
그녀가 일어나는 그 장소는 이제 그녀만이 지배하는 지옥으로 되어 있었다.
그녀는 외로움에 서 있다.
흑발에 붉은 피가 떨어지고 새빨간 머리가 바람에 흩날리는 가운데, 갑옷에 몸을 감싼 그녀는 마치 악마와 같은 얼굴 자세로 굉장한 패기를 발하고 있었다.
손에 가지는 일본도는 붉게 물들어, 그 칼날은 무수한 시체를 관철해 온 증거가 되고 있었다.
그녀가 일어나는 그 장소는 이제 그녀만이 지배하는 지옥으로 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