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 새로 출시한 냉장고인 '비스포크 패밀리 허브' 시리즈는 가장 좋은 게임기다라는 밈이 생겼는데
이 냉장고에는 거대한 터치스크린이 달려있고, 스마트폰의 화면을 미러링하는 기능이 달려있다. 이를 이용하면 스마트폰 게임을 거대한 스크린에 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이용해 콘솔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밈의 시작은 모든 곳에서 플레이 가능한 '둠'이 시작이다. 30년의 시간이 흐르며 공개된 둠 개발코드로 이제는 각종 휴대기기에서도 이 게임을 돌릴 수 있게 됐다. 개발자들은 경쟁을 벌이듯 생각지 못한 곳에서 둠 게임을 구동시키기 시작했다. 현금인출기와 전자계산기, 심지어는 임신 테스트기에서 게임하는 모습을 온라인에 올리며 하나의 놀이가 됐다.
여기서 파생되어 개발자들은 삼성 스마트 냉장고에서도 게임할 수 있는지 실험했는데, 둠은 물론 최신 출시된 엑스박스 게임까지 구동 가능했다. 그러자 온라인에서는 삼성 스마트 냉장고를 “차세대 게임기기로 인정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PC게임 애호가들과 콘솔게임 팬들이 ‘어떤 게 더 우수한가’를 두고 싸움이 붙으면 “삼성 냉장고가 최고”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PC게이머와 콘솔게이머 두 괴물이 싸울 때 삼성 냉장고 게이머가 이들을 혼내주는 풍자 게시물도 올라왔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조선닷컴에 “패밀리허브는 국내에서도 출시됐지만 미국에서 많이 팔리고 인기 있는 제품”이라며 “매년 성능이 향상되다 올해 출시된 신제품에서는 고사양 게임까지 사용 가능해지면서 이게 온라인에서 또 하나의 놀이문화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